2024-04-20 07:14 (토)
통합당, 경남 물갈이 폭 얼마나 될까
통합당, 경남 물갈이 폭 얼마나 될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2.25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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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면접 마무리 본격 심사

PKㆍTK ‘현역 50% 이상’ 관심

탈락의원 무소속 출마 고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지난 23일 21대 총선 경남지역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공천면접을 끝내고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함에 따라 물갈이 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관위는 통합당 강세 지역인 PK(부산ㆍ경남)와 TK(대구ㆍ경북)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현역의원 50% 이상 교체를 외쳐왔다.

이미 부산의 경우 18개 선거구 중 현역의원은 고작 5명만이 살아남았다. 미래통합당 12명 중 7명이 공천심사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천결과에 따라 부산지역 현역의원의 공천 수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경남은 16개 선거구중 미래통합당 소속 현역의원은 12곳이다. 이 중 여상규(사천ㆍ남해ㆍ하동)ㆍ김성찬(진해) 의원 2명이 불출마를 밝혀 10명의 공천심사가 진행 중이다.

공관위의 현역의원 50% 물갈이 원칙에 적용할 경우 경남은 몇몇 현역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어 지역정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중진의원을 비롯해 20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이 미비한 의원, 당무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의원들이 탈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경남지역 공천심사에 대해 “공관위에서 여러 가지를 검토해 심도 있게 의논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낙천한 의원 중 일부는 주변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공관위로서는 고민거리다.

양산을 공천 희망하는 홍준표 전 대표와 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고향출마’를 고집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공천면접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결정에 따라 무소속 출마입장을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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