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43 (토)
`코로나19` 맛집탐방으로 극복해요
`코로나19` 맛집탐방으로 극복해요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2.25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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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3동 주민자치위 역발상

주민 9명 모여 지역 식당서 식사
25일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 임원 및 지역 고문이 식사를 마치고 마스크를 낀 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퍼지면서 경남지역 상권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맛집탕방릴레이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독려하는 김해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화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지난 주말, 거리와 상점, 식당가는 적막감이 맴돌 정도로 썰렁했다. 이에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역발상 전략을 세웠다.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 황재환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장유3동 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코로나19 맛집탐방릴레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유3동에 위치한 이번 릴레이 첫 식당으로 선택된 `전민규 황제누릉지탕`에는 릴레이에 동참하기 위해 장유3동 주민자치위 김선동 위원장, 황재환 부위원장, 통장협의회 김용계 회장, 해피맘 양갑숙 센터장, 박진숙 전 시의원, 3동 박민수 동장, 배기완 총무팀장, 김영호, 배병렬 지역 고문이 자리했다.

오후 12시께 방문한 식당에는 릴레이 동참을 위해 방문한 9명을 제외하고 2~3명의 손님이 다였다.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선동 위원장은 "며칠 전 장유 유명 피자집을 방문했는데 항상 사람들로 긴 줄이 들어섰던 그곳 역시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겼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상인의 고통을 부담하기 위해 릴레이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민규 황제누릉지탕 고성임 사장은 "평소 타 지역에서 방문한 손님들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코로나19로 방문객이 끊긴 만큼 지금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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