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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 대규모 생활SOC 확충 ‘발전 견인’
장유 대규모 생활SOC 확충 ‘발전 견인’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2.25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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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개통 광역생활권 형성

장유터미널 빠르면 상반기 착공

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 등 속도
김해 장유지역에 각종 생활SOC가 확충된다. 사진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들어서는 장유역 조감도.

 

김해 장유지역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역, 장유여객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대규모 생활편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도시 발전은 물론 인구 60만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지역 인구 30%에 육박하는 16만 명이 거주 중인 장유1ㆍ2ㆍ3동에 도시 발전에 기반이 될 각종 생활SOC가 확충된다고 25일 밝혔다. 생활SOC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보육, 의료, 복지, 교통, 문화, 체육시설 등 필수 인프라를 의미한다.

우선 내년 2월 부전~마산을 오가는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장유역이 설치된다. 해당 전철이 들어서면 고속열차(EMU-250) 운행으로 창원, 부산을 오가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광역 생활권 형성을 더더욱 촉진한다.

시 도시상임기획단의 분석에 따르면 장유역~창원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시간 25분이 소요되지만 해당 전철을 이용하면 27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 장유역~사상역은 1시간 23분에서 22분으로, 장유역~부전역은 1시간 53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도시상임기획단은 해당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한 장유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3천397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1만 5천993명으로 전망했다.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장유를 잇는 진해 웅동~장유 국도58호선 개통으로 창원시 진해구와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장유 주민 숙원인 장유여객터미널 조성공사가 이르면 올 상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건축허가와 관련된 소방, 환경 등을 총괄 검토해 이르면 오는 4월까지 민간사업자인 장유여객터미널(주) 측에 최종 승인을 내줄 예정이다. 올 상반기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터미널은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8만 346㎡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은 터미널 시설로 버스 24대와 승용차 77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지상 3층~20층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마트, 병원, 오피스텔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율하하이패스IC 설치 △국도58호선 무계~삼계 △신문지구 도시개발 △무계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 △경남 콘텐츠기업육성센터 건립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 등 크고 작은 사업이 속도를 낸다.

도시상임기획단은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 인프라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장유지역 인구도 계속해서 증가해 2035년에 2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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