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골프클럽(회장 라철주)은 지난 24일 용남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 180만 원을 어려운 가정의 학생 6명(각 30만 원씩)에게 전달했다.

용남면 출신 골프 동호인들의 모임인 용남골프클럽은 라철주 회장을 비롯한 2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나눔의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게 되는 이번 나눔 행사는 경기 불황으로 자녀 교육에 더욱 고충을 겪고 있는 어려운 가정을 돕고자 전년도에 이어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더불어 용남골프클럽에서는 앞으로도 이 같은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전하여 지역 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훈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금을 전달한 장재영 부회장은 “우연찮은 시작이었지만 이제 우리 클럽의 당연한 의무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서로 돕고 나누어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지원 받은 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자녀 교육비를 감당하기에 힘들 때가 많은데 지역의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에게 조금 더 해줄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병규 용남면장은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용남골프클럽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학생들에게 이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지역을 사랑하고 이웃과 베풀며 나눌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는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