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하루 관객 16년만에 최저
극장 하루 관객 16년만에 최저
  • 연합뉴스
  • 승인 2020.02.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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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7만 7천71명 관람 불과

멀티플렉스 이후 최대 위기

하루 극장 관객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8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극장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우려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1998년 멀티플렉스 도입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간 극장 매출은 우리나라 전체 영화 매출의 76%를 차지한다. 극장이 흔들리면 영화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 7천71명에 불과했다. 2004년 5월 31일의 6만 7천973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10년대 들어 10만 명을 넘지 못한 날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6년 4월 5일(9만 4천906명)에도 10만 명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순위 자체도 큰 의미가 없어졌다. 상위 10편의 평균 좌석 판매율은 3.5%에 불과하다. 영화에 배정된 좌석 100석 중 3석 정도만 팔렸다는 의미로, 사실상 텅 빈 극장이 돌아가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개봉 예정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극장들은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상영 회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지역 상영관은 상영 회차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극장들이 관객의 영화관람 패턴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오늘 한국의 톱 10 콘텐츠`를 비롯해 `오늘 한국의 톱 10 영화` `오늘 한국의 톱 10 TV 프로그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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