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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생 입국 시기… 5개 대학 현장 지원
中 유학생 입국 시기… 5개 대학 현장 지원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2.24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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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모든 수단 대응”

5곳 대학협력 지원관 파견

개학 연기 따른 돌봄 등 지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추세 속에서 확산 차단과 도민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안전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추세 속에서 확산 차단과 도민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현황 브리핑에서 “전국적인 확산을 막는 중대한 고비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김 지사는 “중국인 유학생이 새 학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입국 집중 시기에 따른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경상대 등 도내 5개 대학에 대학협력 지원관이 파견돼 유학생의 보호와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 지원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내 대학 중국 유학생은 총 844명으로, 중국 체류 후 입국 예정 학생은 177명, 미입국 유학생은 55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의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 개학 1주일 연기 결정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돌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원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을 유지하고 있고, 개학 연기로 인한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지원 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경로당 등 감염증 취약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김 지사는 “확진자 발생 8개 시ㆍ군은 감염증 취약자들의 다중이용시설 임시 폐쇄 및 이용 중단을 권하고, 그 외 시ㆍ군은 이용 자제 조치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운영하지 않는 무료 경로식당이 늘어나고 있어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락 등 대체 식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챙기시고, 증세가 나타날 때는 빠른 상담과 조치를 위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신천지교회 교인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발적인 신고로 검사에 응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면서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브리핑에서 류명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내 신천지교회 및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신분노출을 극도로 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실제로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이 회사에 알려져 부당해고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신천지교회는 36개이고, 신도는 9천여 명이다”면서 “통영지역은 어제 조사를 완료했는데, 신도 271명 중 대구 예배에 다녀왔다는 5명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거제 경우 신도 580명 중 524명은 통화가 됐고, 그 중 4명이 대구 예배에 다녀왔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진주 지역은 신도가 1천127명으로 가장 많은데, 694명의 연락처는 확보했으나 나머지 433명은 파악 중에 있다. 연락처가 확보된 신도 중 32명은 전화를 안받거나 응답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신천지 관련 전수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검사자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1천395명이며, 이 중 확진환자는 22명이다.검사중 의사환자는 181명, 검사결과 음성은 1천19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4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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