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19 (목)
박종훈 교육감 ‘코로나19’ 회견
박종훈 교육감 ‘코로나19’ 회견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2.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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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 후속조치 ‘온라인 가정 학습’ 보완

수학여행 현장체험 무기한 연기

교직원 감염 차단 연수 최소화
박종훈 교육감이 24일 오후 3시 30분께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온라인 가정 학습 등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24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교육감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확대ㆍ운영에 들어갔다.

박 교육감은 “도내 모든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특수학교는 개학을 3월 9일로 연기하고 수업일수는 방학 기간 조정으로 확보하며 추후 상황에 따라 별도 조치하며 개학 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또 개학 연기에 따라 학생은 가정학습을 할 수 있는 ‘경남e학습터’ 등 온라인 학습 교육사이트 및 콘텐츠를 안내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국제 교육교류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수학여행을 포함한 현장체험활동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개학연기 후속 조치로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희망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외부인 출입을 최소화하고 시설 방역을 강화한다.

교직원과 학생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교직원 의심 사항 발생 시 자진신고 및 공가 처리하도록 하고 학생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확진자 발생지역 사설 학원 등에 대해서는 환자동선 및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휴원 및 학생 등원 중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학교 시설물개방을 중단하고, 모든 유치원 및 각급 학교 체육관, 강당, 운동장 등 학교시설물 전체 개방을 중단하고 기숙사 운영은 전면 중단했다. 또, 보건교사 미배치 115교에 추가 지원과 추가적 미배치학교에 대해서도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보건인력을 한시적으로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9일 개학 시 방역 및 안전물품 소요가 많을 것으로 에상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 및 안전물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추가 확보하고 돌봄교실에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박 교육감은 “코로나 19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지키고 확진자 진단을 받은 학생이 하루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개학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과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후속 조치가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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