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38 (목)
‘소방관 정신’으로 모두의 안전 지켜
‘소방관 정신’으로 모두의 안전 지켜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0.02.24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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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대구동부소방서 소방위

지리산 대피소 화재 진압 앞장서
정재욱 소방위

함양군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일어난 화재에 몸을 던져 진화한 소방관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동부소방서 구조대에 근무하는 정재욱 소방위(44). 그는 지난 19일 비번근무로 아들과 함께 장터목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때 난방용 기름보일러 굴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를 전해들은 정 소방위는 대피소 직원들과 함께 지붕을 올라 맨손으로 지붕을 뜯고 물호스를 활용해 초기진화를 실시했다.

화재가 진압되어서도 대피소의 난방장치가 고장난 상황. 정 소방위는 51명의 탐방객들의 혹한을 해결하기 위해 종이박스와 석유스토브, 개인침낭 등을 활용할 수 있게 지도했다. 한 탐방객은 “정 소방위가 화재 재발에 대비해 불침번을 세워가는 등 솔선수범한 덕분에 안전한 밤을 지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재욱 소방관은 “비번날 산행 중에 뜻하지 않은 사고를 목격했지만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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