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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행ㆍ보행으로 노인 교통 사고 예방
안전운행ㆍ보행으로 노인 교통 사고 예방
  • 경남매일
  • 승인 2020.02.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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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김철우

의료시설 발달 등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80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해 고령인구의 증가 폭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머지않아 인구 10명 중 2명이 노인인 초고령화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관련 사고는 2014년 2만 275건에서 2018년 3만 12건으로 사고가 48%나 늘어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고령 운전자 사망자는 763명에서 843명으로 10.5% 늘었으며, 부상자는 2만 9천420명에서 4만 3천469명으로 47.8%가 증가했다.

노인 교통사고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무단횡단과 교통안전 의식 부족으로 이것이 소중한 인명을 앗아가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령층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단횡단 절대 금지, 횡단보도는 안전 확인 후 건너고, 외출 시 밝은색 계통 옷 착용, 차량과 마주 보고 보행, 신호등이 깜박일 때는 다음 신호에 건너고, 농기계 및 이륜차 운전 시 야광반사지 부착과, `서다ㆍ보다ㆍ걷다` 보행의 3원칙을 반드시 지켜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킨다는 의식을 갖고 보행 안전수칙을 숙지하여야 노인 교통사고를 줄 일 수 있을 것이다.

노인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제부터는 `사람이 먼저`인 교통 안전의식 변화로 교통약자 맞춤형 안전 환경을 조성해, 노인들이 우리의 가족이자 나의 미래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안전운행ㆍ안전보행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돼야만 노인들의 안전을 답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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