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54 (토)
경남 유치원·초중고 개학 일주일 연기…다음달 9일로
경남 유치원·초중고 개학 일주일 연기…다음달 9일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2.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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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개학연기…맞벌이 부부 위해 '긴급돌봄'은 운영

경남 초등돌봄·유치원 방과후과정 희망자에 한해 운영

경남 도내 유치원·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처다.

전국단위 학교 개학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이 미뤄지며 수업일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개학연기 기간이 연장돼 방학을 줄이는 것만으로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이상·초중고 190일 이상)를 채울 수 없으면 학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직장인의 가족돌봄휴가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등 범정부 개학연기 후속조치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학교처럼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에도 휴원과 등원중지가 권고됐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따라 초ㆍ중ㆍ고 방과후학교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초등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과정(돌봄교실)을 희망자에 한해 운영하고, 초중고 방과후학교는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합천과 진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전 이 두 지역 교육지원청에 초등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과정(돌봄교실) 축소 운영 등의 긴급조치를 내렸다.

이후 자녀의 안전을 우려하는 도내 학부모 등의 중지 민원이 많다는 교육지원청의 요청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긴급회의를 거쳐 도내 전 학교에 축소 운영토록 공문을 발송했다.

따라서 도내 전 지역의 초등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과정(돌봄교실)은 희망자에 한하여 운영되며, 방과후학교는 일시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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