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45 (수)
거제 첫 우한폐렴 확진자 발생
거제 첫 우한폐렴 확진자 발생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0.02.2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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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3국 20일 관광 30대 여성

김해공항~거제~대우병원 행적 몰라
노인다중집합시설 폐쇄조치 시급

청정지역 거제에서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거제시는 지난 21일 거제식물원과 사회복지설 3곳을 휴원 조치하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섰으나 이번 첫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확진자는 34(거제시거주.자영업)세 여성으로 23일 오전 0시 54분 대우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경상남도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23일 오전 9시30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 환자는 지난 1월 30일~2월 13일까지 14일 동안 말레이시아 관광을 마치고 미얀마로 이동, 2월 17일까지 3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2월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통해 거제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입국 후 3일 째날) 기침이 나자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체 채취 후 검사결과 확정자로 판정받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시 관내 신천지 교인 700여 명에 대해 동선을 파악하는 동시에 대구신천지교회 예배참석자 2명은 미감염자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확진자는 발표했지만 질변관리본부에서 조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환자의 거제로 들어오는 과정과 이후 접촉자가 공개되지 않아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경로당과 마을회관, 노인주간보호시설 등 노인다중집합시설의 폐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로써, 경남도내 확진자는 이날 현재 창원5, 합천3, 진주2, 양산1, 고성1, 함양1, 거제1 등 7개 지역 14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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