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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확진자 발생 다중시설 휴관
진주시, 확진자 발생 다중시설 휴관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2.23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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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도서관 5개소 29일까지

시설ㆍ집기 등 방역소독 실시

월아산 우드랜드 내달 8일까지
진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 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시휴관한다. 사진은 진주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 체크를 하고 있는 모습.

진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 방지와 사전예방을 위해 지역 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임시휴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진주시는 연암도서관 등 지역 내 시립도서관 5개소를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임시휴관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임시휴관은 시립도서관이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함과 동시에 도서관 시설과 모든 집기에 대한 전면 방역소독을 진행하기 위해 취한 조치이다.

임시휴관 대상 도서관은 연암도서관, 서부도서관, 어린이전문도서관, 비봉어린이도서관, 도동어린이도서관 등 5개소이며, 지역 내 사립공공도서관인 마하어린이도서관과 작은도서관 66개소에 대해서도 임시휴관을 권고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시립도서관 정상운영 여부가 변경될 수 있으며, 일정이 변경되면 즉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주시는 월아산 우드랜드 임시휴관을 다음 달 8일까지 연장한다. 시는 당초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확산방지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23일까지 임시휴관을 실시했으나 지난 21일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진자 증가에 따라 당초보다 14일 연장 조치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추이에 따라 휴관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시민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임시휴관 기간 동안 월아산 우드랜드 시설 정비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정비작업으로 정상 운영시 보다 질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보건소도 일반진료, 각종 진단서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진주시보건소는 2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중 대응을 위해 보건사업과 일반진료 및 각종 건강진단검사(학생기숙사용ㆍ실습용 건강진단서, 건강 진단서, 운전면허, 신체ㆍ적성검사, 일반 검사)를 잠정 중단한다.

평소 보건소의 업무는 크게 일반진료, 방사선진료, 각종 건강진단서 발급, 재활사업, 감염병사업, 방역사업, 예방접종사업, 건강증진사업, 행정민원 업무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에서 예방접종, 국가결핵사업 등 당면 업무를 제외하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방지 업무에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소 불편함이 있어도 일반진료, 각종 건강진단검사 등은 병ㆍ의원과 서부보건지소를 이용해 줄 것"과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예방을 위한 개인수칙인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기침 등 호흡기증상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는 24일부터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을 일시 운영 중단한다. 시에 따르면 임시 휴관 대상은 종합사회복지관 본관(남성동)을 비롯한 상평분관 (상평동), 상락원(판문동), 청락원(상대동) 4개 시설이다. 이곳에는 면역력이 약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매일 800~1천여 명 정도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어 감염의 우려가 높고 확산 가능성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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