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0:33 (수)
함양 상수도 현대화사업 `물샐틈없다`
함양 상수도 현대화사업 `물샐틈없다`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0.02.23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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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220여억원 투입

노후수도관 44.1㎞ 정비 진행

서 군수 “군민 삶의 질 향상”

함양군은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20여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로 녹물발생, 이물질 유입 예방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 누수 저감을 통한 안정적 수돗물 공급 및 가뭄 대응,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국비 50%, 지방비 50%가 투입돼 진행되는 대대적인 사업이다.

함양군은 그동안 상수도시설이 노후돼 누수가 많고 녹물이 빈번하게 발생됐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가뭄 시 취수원인 위천의 취수수량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게다가 낮은 유수율로 인해 상수도 경영수지도 악화돼 있는 상태였다.

이에 함양군은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을 건의해 ‘환경부 상수도 현대화 국고사업’에 2017년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국고를 지원받게 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20억 원을 투입,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사업을 위탁해 노후수도관 44.1㎞ 정비, 누수탐사 및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로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해 누수여부를 감시하고, 누수가 의심되는 지점에는 누수탐사를 실시, 569개소의 누수지점을 확인해 복구했다. 그 결과 유수율이 사업 전 59%에서 2019년 72%까지 상승해 2019년에는 누수절감으로 인해 약 1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지난해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시민단체로부터 2019 예산효율화 사례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노후관 정비도 실시해 지난해 안의면 노후관 6.5㎞를 정비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함양읍 시가지 노후관 37.6㎞ 정비에 들어간다.

노후상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사업 전과 비교해 매년 125만t의 누수량을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25억 원의 직접적인 재정절감효과뿐 아니라, 취ㆍ정수시설 증설억제를 통한 72억 원의 재정절감 간접효과 등으로 지방재정 건실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 군은 군민들에게 한층 깨끗한 수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7년 선도사업 22개 지자체로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물에 관한 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이번 사업을 잘 마무리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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