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38 (목)
`장르가 BTS`인 음악을 하고 싶어요
`장르가 BTS`인 음악을 하고 싶어요
  • 연합뉴스
  • 승인 2020.02.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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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내면의 그늘ㆍ그림자 이야기

미국 현지 매체와 잇단 인터뷰

랩에서 팝 다양ㆍ장르 의미 없어
새 앨범 발매 후 미국 NBC `투데이 쇼` 출연한 방탄소년단. / NBC/Nathan Congleton

 

"`장르가 BTS`인 음악, 그것이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입니다. 새로운 장르죠."

최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내놓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와 인터뷰에서 내놓은 답변이다.

방탄소년단 정국과 뷔, 제이홉은 22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인터뷰에서 `랩에서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했는데 앞으로 탐색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슈가는 "이제는 음악에 장르를 나누는 것은 점점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트랙까지 20곡이 수록된 `맵 오브 더 솔 : 7` 앨범에서 힙합과 록, 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에다 가스펠 요소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최근 K팝의 폭발적 성장세에 대한 질문에 슈가는 "하나의 장르로서 K팝의 부상으로 인식되기보다는, 더 많은 재능있는 한국 아티스트가 세계에 더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이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재능있는 사람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RM은 이번 앨범과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차이에 대해 "페르소나는 스포트라이트나 좋은 것들을 대할 때의 사회적 가면이었다면 이번에는 내면의 진짜 그늘, 그림자에 관해 얘기했다"며 "그림자를 운명으로 인정하고 떠안고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가 속한 음악 전문가 단체로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를 주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맵 오브 더 솔 : 7`을 발매하고서 뉴욕에서 현지 매체들과 잇따라 인터뷰하며 새 앨범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놨다.

세계적 팝 가수 시아(Sia)가 타이틀곡 `온`에 피처링한 것에 대해 정국은 "`온`을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가수가 시아였다"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셔서 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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