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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미래 밝히는 산림자원 확장에 힘쓰자
도민 미래 밝히는 산림자원 확장에 힘쓰자
  • 경남매일
  • 승인 2020.02.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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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홍수조절기능, 갈수완화기능을 담당하는 탓에 `녹색댐`이라고도 불린다. 게다가 산림은 최근 또 다른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산림은 인간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하지만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한쪽에서 묘목 심고 가꾸지만 다른 쪽에서는 성장이라는 미명 아래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엔 사막이 남는다`는 프랑스 문필가 샤토브리앙(chateaubriand)의 명언이 무색할 정도이다. 각종 공해도 모자라 미세먼지까지 뒤덮은 요즘 나무 한 그루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마다 봄이 오면 나무 시장을 열어 도민에게 품질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산림조합이 있다. 김해시 강동에서 양묘장을 운영하는 김해시산림조합 얘기다. 올해도 산림조합은 지난 21일 개장식을 열고 오는 4월 8일까지 묘목 및 조경수 판매에 나섰다. 이 기간 대추나무, 벚나무, 매실 등 유실수와 소나무 등 조경수 4만1천 그루를 판매한다. 특히 현장에는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이 배치돼 좋은 나무 고르는 법, 나무 심기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 진행이 조심스럽다. 이에 산림조합은 김해시보건소 등으로부터 협조를 얻어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 및 손 소독제를 구비하면서 손님을 맞고 있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여기서 도시 경쟁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가 아니라도 자연 생태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숲을 가꿔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당장 묘목 한 그루를 구입해 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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