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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맞춤형 인구 정책 ‘60만’ 달성 총력
올해 맞춤형 인구 정책 ‘60만’ 달성 총력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2.20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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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야 145개 과제 추진

저출산ㆍ고령화 적극 대응

“모두가 행복한 도시 구현”

지난해 김해시 인구가 지방 시군구 중 가장 많은 8천여 명이 증가해 56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도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등 신규사업을 포함한 ‘맞춤형 인구 정책’으로 ‘인구 60만 명’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간다.

시는 올해 인구시책에 결혼ㆍ출산, 돌봄ㆍ교육, 일자리ㆍ주거, 고령친화 등 4개 분야에 신규사업 11개를 포함한 총 145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8천783명 증가해 총인구수가 외국인 1만 9천13명을 포함한 56만 1천468명을 기록했다. 이런 인구 증가량은 도내 1위, 전국 228개 기초 지자체 중 1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도내 다른 시군과 달리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의 성과이다. 시는 올해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결혼ㆍ출산 분야의 경우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연회장을 리모델링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공형예식장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어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를 지원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연 1회, 최대 1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울러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김해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저소득층 가정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제공하며,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임산부는 매월 4만 원 상당의 신선하고 안전한 김해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1년간 받을 수 있다.

돌봄ㆍ교육 분야의 경우 무상 교복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지역 내 중학교 33개교 전체 신입생이 교복구입 후 학교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교복구입비를 1인당 30만 원(동ㆍ하복비 포함)을 지원한다.

일자리ㆍ주거 분야에는 만 50~64세의 신중년을 정규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처음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기업의 신중년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중년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김해시가 최초로 다가구주택 1동(12가구 정도)에 대해 리모델링을 지원하며, 입주 희망 청년에게 인근 시세의 50%로 공급하는 맞춤형 청년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고령 친화 분야에서는 신규사업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기존의 돌봄, 가사, 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출산장려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다자녀가정 지원,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등 기존사업도 확대한다.

이어 인구문제 인식개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세대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하고, 수요자 맞춤형 인구정책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인구정책 가이드를 제작ㆍ배부한다. 아울러 인구의 날 기념행사와 저출산 극복 시민 공감ㆍ행복 콘서트, 도담킹 기업 확대 등을 통해 인구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소통의 장 확대 및 참여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올해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고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 일ㆍ생활 균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김해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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