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00 (목)
LG헬로비전, 노동자 업무 과다 개선하라
LG헬로비전, 노동자 업무 과다 개선하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2.19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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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60여명 투쟁 결의대회

업무 편성 1시간 배치 요구

“설치 기사 압박하지 말라”
민주노총 희망연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19일 창원시 의창구 LG헬로비전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 과도한 업무 부담 개선을 촉구했다.

LG헬로비전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사측에 과도한 업무 부담 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희망연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19일 창원시 의창구 LG헬로비전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CJ헬로가 LG헬로비전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CJ헬로 소속 설치 기사들은 유플러스 설치 등 추가 업무를 맡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업무 편성 시간이 촘촘하게 배치돼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에 따르면, 설치 업무 1건당 주어진 시간은 30분이다. 동종업계 설치 업무 시간은 1시간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 측은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요구하지만 30분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동종업계와 마찬가지로 각 업무 시간을 1시간씩 배치해야 제대로 된 작업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 측은 설치 기사들에게 유플러스 설치까지 요구하지만, 그에 대한 공구도 지급하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도 해주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낮은 급여를 받으면서 과중한 업무에 쫓기고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시말서 작성까지 요구받는다”며 “LG헬로비전은 설치 기사를 압박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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