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11 (목)
경남도, 코로나19 빈틈없는 대비책 강구를
경남도, 코로나19 빈틈없는 대비책 강구를
  • 경나매일
  • 승인 2020.02.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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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영남권까지 뚫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8일 대구 61세 여성 A 씨가 31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해외 여행력도 없으며 확진자와의 접촉도 확인되지 않았다. 중대본은 직전 확진 판정을 받은 29ㆍ30번 환자와 같은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로 판단하고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대구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의 위기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이달 말과 3월 초에는 출국한 중국 유학생과 2020학년도 신입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대학들은 전염병 확산을 위해 대응 체계를 모색하고 있지만 이도 해당 학생의 협조에 따라 이뤄지는 사항들이기 때문에 `틈새`는 엄연히 존재한다.

경남은 18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ㆍ자가 격리자 0명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에 없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확진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것으로 "방역에 안정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어 "과도한 공포와 불안은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29번 환자부터 30번 환자, 31번 환자까지 하루걸러 나왔고 31번 환자는 영남권 첫 확진자임에도 `문제없다`는 식이다.

경남에 확진자가 나오면 걷잡을 수 없다. 코로나19가 고령자가 많은 경남권에 수도권보다 큰 타격으로 돌아올 것은 당연하다. 도민의 안정을 바란다면 도는 물론이고 정부 또한 입국자 검역의 체계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도 면밀히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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