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36 (토)
총선 출마자들 도덕 개념 우선 무장하길
총선 출마자들 도덕 개념 우선 무장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0.0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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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4일 창원 성산 선거구를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선관위별로 국회의원 선거 13곳, 재ㆍ보궐선거 3곳 등에서 실시한다.

설명회에서는 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와 등록 신청서 작성 등 서류접수와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선거운동 방법, 제한 및 금지사항, 선거비용 보전 등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필히 숙지해야 하는 사항을 안내한다.

그러나 후보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남 곳곳에서는 불법 기부행위 등 후보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사건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의령군의회 군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한 예비후보는 금품 제공 혐의로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발됐다. 해당 예비후보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례나 선거구민 등에 3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합천선거관리위원회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를 위해 기부한 혐의로 해당자를 창원지검 거창지청에 고발했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잡음이 심하다.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자질은 이럴 때 더욱 판단하기 쉽다. 본격적인 공천과 후보 간 경쟁이 시작되기 전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 조용한 움직임 속에서도 어디서든 그들을 지켜보는 눈이 있다는 것을 모든 출마자들은 인지하고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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