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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회적경제 재도약’ 속도 낸다
경남 ‘사회적경제 재도약’ 속도 낸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2.16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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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방치 동남전시장 리모델링
‘혁신타운’ 3월 설계ㆍ하반기 착공

온라인 채널 오픈마켓 입점 지원
청년ㆍ지역 특화형 기업 적극 발굴

경남도가 올해를 ‘사회적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기반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 14년간 방치된 동남전시장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140억 원, 지방비 140억 원이 투입된다. 사회적경제 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 고용위기 극복과 창원산단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의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3월 말까지 설계 공모ㆍ심사를 마무리하고 세부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용역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복합문화센터 조성은 추진 기관과 관련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운영에 나선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당사자 조직과의 소통, 전문성 강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인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도 민간에 위탁,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여해 설립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인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과 지난해 12월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해 수요자 중심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에 있는 통합지원센터는 공공구매 활성화 지원사업ㆍ사회적금융 육성, 사회적경제 홈페이지 구축, 사회적경제기업 홍보 지원 및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도는 또 온라인 거래 확대 추세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채널의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시장성 확대에 공을 들인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품질향상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굿스 디자인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집중 컨설팅을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구매 추진단 운영을 강화해 공공수요에 적합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공공시장 진입 컨설팅을 해 공공기관과 기업 간 매칭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정 분야에 편중된 사회적경제기업 분야를 더욱 다양화하고 청년ㆍ지역 특화형 기업을 적극 발굴ㆍ지원한다. 기존 인건비 지원 외에 타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비 지원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도시지역 청년마을기업과 도시재생, 커뮤니티케어 등 정책과 연계한 마을기업을 발굴,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장재혁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올해를 사회적경제 활성화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경남 대표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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