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화 작가 `스토브리그` 데뷔작부터 홈런
이신화 작가 `스토브리그` 데뷔작부터 홈런
  • 연합뉴스
  • 승인 2020.02.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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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재 최고 시청률 15% 넘어

야구학회 참석 등 취재 밑바탕 돼

"스포츠보단 오피스극 추구 맞춰"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는 요즘 방송가에서, 신인 작가가, 그것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스포츠 소재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을 넘어섰다. / SBS

 

시청률 10% 넘으면 `흥한 드라마`로 취급받는 요즘 방송가에서, 신인 작가가, 그것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스포츠 소재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5%를 넘어섰다. SBS TV 금토극 `스토브리그` 이신화(35)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작가는 최근 연합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시청자분들의 응원에 대본 쓰다가도 자주 울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만 어느 구단 팬이냐고 물어보는 질문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흥을 깨고 싶지 않아서 언급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비밀에 부쳤다.

이 작가의 `스토브리그`는 꽤 오래전에 시작됐다. 2016년 하반기 MBC 극본 공모에서 그는 동명 시놉시스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작가는 "3년 중에 첫 1년간은 제작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 `스토브리그`를 더 진행하지 못했다"며 "제작사를 만나게 된 후에 빠르게 진행돼서 지금 과정까지 오게 됐다"고 돌아봤다. 그 이전엔 널리 알려진 대로 EBS 교양다큐멘터리 작가, 드라마 보조작가, 급식 배선원 등의 일을 하며 드라마 공부를 했다.

`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로 인식되지만 백승수(남궁민 분)가 단장으로 취임 후 관성에 찌든 조직을 개혁해가는 오피스 드라마이기도 했다.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과 `야잘알`(야구를 잘 아는 사람)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뒀냐는 질문에 이 작가는 "야구를 모르는 분들이 보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려고 했고, 스포츠 드라마보다는 오피스 드라마를 목표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에 다니는 많은 분께 공감대를 얻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백승수가 야구에 해박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친절한 설명을 하는 부분으로 이해를 돕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토브리그` 대본은 꼼꼼한 취재가 밑바탕이 됐다. 이 작가는 "취재는 대면과 서면을 통해 이뤄졌고, 야구학회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야구 마니아들의 시선을 따라잡아 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프런트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의 아이디어 구상은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오는 손병호 감독 같은 사람이 단장으로서 팀을 이끈다면 어떨까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말하며 시즌2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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