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영화 수출 뒷걸음
작년 한국 영화 수출 뒷걸음
  • 연합뉴스
  • 승인 2020.02.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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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한령 등 영향

전년보다 8.9% 감소

지난해 한국 영화는 5편의 `1천만 영화`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기생충`)을 배출했지만, 수출은 오히려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한한령 여파에 `홍콩 사태`까지 악재가 겹친 탓이다. 유명 감독 작품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펴낸 `2019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 완성작 수출 총액은 약 3천788만 달러(448억 원)로 전년보다 8.9% 감소했다. 한국 영화 수출 편수도 총 574편으로, 전년 대비 200편이나 감소한 2018년보다 또다시 29편이 줄었다. 다만 편당 평균 수출 단가는 6만 2천84달러에서 6만 3천20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 `기생충` `백두산`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등 작품성과 상업성을 갖춘 영화들이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기생충` 등의 현지 배급 및 직배 수익이 아직 상당수 집계되지 않아 한국 영화 완성작 수출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만이 2018년에 이어 한국 영화 수출국 1위에 올랐다. 대만은 전체 수출 금액의 23.4%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영화의 주요 시장이다. 2위는 전통적인 한국 영화 수출국인 일본이었고, 전년도 5위였던 미국은 `기생충` 배급에 힘입어 3위로 올랐다.

영진위는 "범중화권과 동남아시아가 한국 영화의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해외에서 인지도 높은 감독 영화에 의존하는 수출 구조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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