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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교통문화 전국 평균 머물러
경남 교통문화 전국 평균 머물러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2.13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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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공단 조사 ‘77.95점’

산청ㆍ창원ㆍ거제 등 상위 30%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많아

2019년 경남지역 교통문화지수가 전년보다 5단계 상승했지만 아직까지는 평균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본부장 배중철)는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경남은 77.95점으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9위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순위인 14위보다는 5단계 향상된 수치지만, 전국 평균인 77.46점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교통문화 향상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을 다양한 항목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해당 지자체의 교통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경남도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ㆍ안전띠 착용률 등(운전행태)은 9위(C등급), 지자체 교통안전 노력ㆍ교통사고 실태 등(교통안전)은 6위(B등급)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14개 지자체(창원시, 양산시, 거제시, 밀양시, 사천시, 통영시, 거창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양군, 합천군)가 전년보다 교통문화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산청군(A등급), 창원시(B), 거제시(B), 밀양시(B), 통영시(B)는 기초지자체 중 상위 30%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80.33점)은 전국 82개 군 중 7위를, 창원시(81.87점)는 인구 30만 이상 시 29개 중 9위, 밀양시(82.65점)와 거제시(82.41점), 통영시(81.46점)는 인구 30만 이하 시 49개 중 각 9위, 10위, 14위를 차지했다.

배중철 본부장은 “경남 교통문화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향상됐으나 아직 평균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의 경우 22.4%로 전국 평균 36.4%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에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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