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고장 부산서 열리는 세계대회 잘 치러야죠"
"탁구 고장 부산서 열리는 세계대회 잘 치러야죠"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0.02.13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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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사람!
양재생 부산시탁구협회 회장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개최
내달 22~29일 벡스코 제1전시장
130개국ㆍ2천500명 선수 등 참여

대한민국 최초 94년 만에 유치
`부산탁구체육관` 탁구 발전 초석
"시민의 관심ㆍ동참이 성공 열쇠"
부산시탁구협회 양재생 회장이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레전드와 미리보는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 행사서 관계자들 기념촬영 모습.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탁구의 명문 고장 부산에서 열려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양재생 부산시탁구협회 회장(세계탁구선수권대회 집행위원장)이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0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세계 130여 개국 2천500명의 선수단 등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 (사)대한탁구협회ㆍ부산광역시 주관으로 열린다. 부산은 현정화, 유남규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낸 `탁구도시`다.

양 회장은 "아시아의 물류 관문으로 의미 있는 부산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유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며 "이 대회가 부산 경제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을 관계자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가 이번 대회를 한국 최초로 유치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양 회장은 "94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이번 기회를 기점으로 부산은 해양물류 중심도시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도시로 우뚝 솟아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세계 각국의 탁구 임원진 500여 명이 모인 곳에서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된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 대회 유치를 위해 부산시청, 부산관광공사, 대한탁구협회, 벡스코 관계자분들 모두가 철저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유치는 유남규, 현정화, 유승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물심양면한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내 역할은 아주 미미했다"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지난해 12월 13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D-100일 기념행사 모습.
지난 11일 부산 영도 동삼혁신지구 내 부산탁구체육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 테이프 커팅 모습.

 

양재생 회장은 이번 대회가 지역 유소년 탁구 꿈나무들에게 동기와 희망을 부여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양 회장은 "부산 출신 선수가 2019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6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며 "유남규, 현정화 선수를 보고 자란 유승민(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듯이 이번 대회가 꿈나무들의 거름이 되고 그것이 대한민국 탁구 발전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1971년 서로 총부리를 겨누던 미국 탁구선수단이 중국을 방문하며 평화를 찾은 `핑퐁 외교`를 사례로 들며 "평화와 희망의 상징인 스포츠 `탁구 대회`가 세계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탁구전문 체육관이 조성돼 있는 도시다. 지난 11일 개관한 부산탁구체육관은 지난 2015년 부산시와 유남규 탁구파운데이션, 부산시탁구협회 간 맺어진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80년대 대한민국 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부산 출신 탁구선수 유남규, 현정화, 안재형의 명성과 부산탁구를 빛낸 영도구를 함께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체육관은 지난 2018년 12월에 착공해 지난해 12월에 준공을 마쳤으며, (총공사비 49.6억 원, 연면적 1천662㎡, 2층 규모) 1층에는 일반 이용객들을 위해 탁구대 10대가 설치됐고, 2층에는 전문 탁구선수들의 훈련을 위해 15대의 탁구대 외에 전용 바닥매트 및 수납형 의자, 벽면 충돌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훈련장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도록 계획했다. 엘리트 선수들의 전용훈련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탁구를 맘껏 즐길 수 있어 생활탁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로서 부산탁구협회 회장을 10년째 역임해 온 양재생 회장은 과거 부산에서 크고 작은 국제대회를 많이 유치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2019년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도 적극적인 역할로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대회 유치에 끝나지 않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평소 그의 소신인 `된다, 된다, 더 잘 된다`는 기업 경영 철학을 국제대회 행사에도 적용해왔다. 4년 연속 부산탁구협회에 헌신한 양재생 회장은 올해로 임기가 끝나게 된다.

그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혜가 많고 휼륭한 분들에게는 조언과 의견을 경청하고 중론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며 "모든 일을 처리할 때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생활의 신조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맡은 바 책임과 소명을 다 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부산에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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