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에 희비
영화계,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에 희비
  • 연합뉴스
  • 승인 2020.02.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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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영화 화제성 빼앗길 위기

`기생충`과 연결고리 찾아 홍보

19일 `기생충` 기자회견도 복병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주디`는 주연 러네이 젤위거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 만난 영상을 13일 홍보에 활용했다. 사진은 봉준호 감독(왼쪽)과 러네이 젤위거(오른쪽). / 버라이어티 트위터 캡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새 역사를 쓴 `기생충`에 영화계가 울고 웃고 있다.

`기생충`과의 접점이 있는 영화들은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는 한편, 일부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기생충`에 화제성을 빼앗길 위기다.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기생충`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주디`는 주연 러네이 젤위거와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 만난 영상을 13일 홍보에 활용했다. `기생충`으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과 주디 갈란드의 삶을 다룬 영화 `주디`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러네이 젤위거는 시상식 직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젤위거가 봉 감독 트로피 네 개를 보고 "트로피 그게 전부예요?"라고 농담을 건네자 봉 감독은 재치있게 "너무 많죠.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둘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조회 수 60만회를 돌파했다.


영화 `다크 워터스`는 주연 배우 마크 러팔로가 `기생충`의 HBO 드라마 버전 주연 물망에 올랐다는 사실을 홍보에 활용했다. `다크 워터스`는 미국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는 영화다.

반면 울상을 짓게 된 영화들도 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기생충` 때문에 개봉일 주목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오전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이 아카데미 수상 후 후일담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당초 지난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을 한 차례 미뤘다. 그러다 `기생충` 기자회견이라는 복병을 만난 것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예정된 `다크 워터스` 시사회 역시 `기생충` 기자회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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