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공공기관-지자체 소통 역할
경남도는 ‘혁신도시를 사랑하는 모임’(혁사랑회)을 확대ㆍ재편키로 했다. 이를 통해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자체간 실질적 소통창구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혁사랑회는 2016년 4월, 경남도, LH 등 11개 이전공공기관, 진주시, 경상대, 경남과기대 실무책임자 15명을 회원으로 창립했다. 회의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해왔다.
그간 혁사랑회는 회원 상호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혁신도시발전을 위한 비공식적 회의로 운영됐다.
이러한 회의방식은 회원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각 기관의 내부사정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기대했으나 정책의제로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남도는 혁사랑회의 한계점을 보완해, 혁사랑회가 경남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2020년 2월 모임부터 기관별 순회 방문하면서 공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개최했다. 공식회의를 통해 주관기관의 현황 및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또한 이전공공기관이 관련 지자체에 요청하는 협조사항과, 지자체가 이전공공기관에 요청하는 협조사항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에 경남도에서는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발굴 용역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함께 즐겨요’ △지자체ㆍ공공기관을 위한 기업제로페이 등을 공유 협조 요청했으며, 이전공공기관 회원들은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 성공을 위해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또 이전공공기관장 모임이 정례화함에 따라 혁사랑회가 실무협의회 역할을 담당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가 혁사랑회에 가입해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세부사업 추진으로 이어져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혁사랑회를 확대ㆍ재편, 혁사랑회가 경남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알토란 같은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