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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메달보다 태극마크 더 어려워”
박인비 “메달보다 태극마크 더 어려워”
  • 연합뉴스
  • 승인 2020.02.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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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자오픈 출전 기자회견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인비. / Golf Australia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한국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털어놨다.

박인비는 지난 1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올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아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보다 한국 대표팀이 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현재 세계 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내에서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박인비는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6위다.

따라서 박인비는 6월까지 자신의 랭킹을 15위 안으로 올려놓고, 한국 선수 중에서도 두 명을 추월해야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박인비는 “그러려면 시즌 초반에 2승 정도를 해야 한다”며 “올림픽에 나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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