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렌 24점 11리바운드에도
69-77로 제압 당해 `좌절`
프로농구 창원 LG가 지난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게 77-69로 제압당했다.
창원 LG는 지난 9일 전주 KCC를 상대로 21점 차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잇지 못한 채 9위(16승 25패)에 머물렀다.
1쿼터 주지훈의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LG가 29-22로 기선제압 했으나 2쿼터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쿼터 4분 18초 전 32-34였던 점수 차를 현대모비스 윌리엄스가 2점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연이은 골 밑 득점과 윌리엄스의 3점 슛이 41-34로 격차를 벌였다.
경기 후반 LG의 캐디 라렌과 강병현이 활약해 3쿼터 2분 11초를 남기고 50-50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박지훈의 3점포와 함지훈의 자유투 2득점에 현대모비스에게 다시 역전당했다.
LG의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현대모비스는 상무에서 전역한 전준범의 복귀 첫 3점포로 4쿼터 포문을 열며 종료 3분 18초 전부터 김국찬의 연속 3점 슛으로 72-60으로 달아났다.
1분 36초를 남겨두고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LG 유병훈이 종료 1분 24초 전부터 3점 슛 3개를 몰아쳤지만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윌리엄스가 3점 슛 2개를 포함해 24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국찬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더했다.
박지훈이 11점, 함지훈이 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준범은 복귀전에서 22분 33초를 소화하며 5점 리바운드를 냈다.
LG 라렌이 윌리엄스와 같은 24점 11리바운드를 올렸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