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남해군 설천면 덕신마을 일원에서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보조금 지원은 취소됐으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덕신줄끗기보존회 회원 및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자체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덕신마을에서는 150여 명의 마을 주민과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마음을 한데 모아 당산제, 대동놀이, 줄끗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