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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항공기 수출ㆍ정비 경쟁력 강화
사천 항공기 수출ㆍ정비 경쟁력 강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2.12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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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국가 관계자 만나 판로 개척

KAEMS, 세계 업체 협력 강화

루프트한자 테크닉 교육 계약
KAI가 싱가포르 창이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0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항공기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사진은 KAI 부스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일간 싱가포르 창이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0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항공기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12일 KAI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경공격기 FA-50, 기본훈련기 KT-1, 기동헬기 수리온 등 수출 주력제품,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X, 소형민수/무장헬기 LCH/LAH까지 첨단 항공기를 선보인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ㆍ방산행사로 꼽힌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페인 등 수출 대상국 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 수출 속도를 높인다. KAI는 FA-50 항공기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현재 개발 중인 KF-X의 체계개발 현황과 성능을 알리고 잠재 고객 발굴을 위한 활동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AI 관계자는 "동남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신남방정책의 하나로 방산ㆍ항공우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이하 KAEMS)도 글로벌 MRO 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항공정비(MRO)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KAEMS는 지난 11일 세계 최대 MRO 업체인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에어버스 A319ㆍ320ㆍ321 기종에 대한 정비교육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에어버스 항공기에 대한 정비조직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또, 이날 AAR과 항공기 부품정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AAR의 정비기술을 이전받고 국내 부품정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부품정비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어 12일 보잉과 수리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항공기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수리 자재ㆍ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면 정비 일정 단축과 원가 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국내ㆍ외 항공사에 부품을 공급ㆍ지원해 신규 공급망 관리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KAEMS는 아시아 최대의 MRO 강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주요 MRO 업체와 협력해 국내 MRO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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