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졸업ㆍ입학식 등 각종행사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꽃 성수기를 맞은 화훼농가는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 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농협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출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꽃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일 윤해진 본부장이 지역 내 화훼 농가를 찾아 어려움을 청취한 뒤 범 농협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 화훼 소비촉진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으며， 지역 내 화훼 주산지 농협에서도 동참했다.

경남농협은 이날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지역 내 시ㆍ군지부， 농협은행 지점， 지역 농ㆍ축협， 계열사 등 범 농협 사무실에서도 내방고객을 대상으로 꽃 나눔 행사를 전개해 소비촉진 분위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해진 본부장은 "2월 14일 좋아하는 친구ㆍ연인들과 초콜릿 등을 나누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올해는 꽃을 함께 나눠 사랑의 마음도 전하고 시름에 젖은 화훼농가 주름도 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