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인복지관 근무 오성환 씨
유튜브 채널서 받은 마스크 전달
“이웃들에게 도움 돼 긍지 생겨”
유튜브 채널서 받은 마스크 전달
“이웃들에게 도움 돼 긍지 생겨”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사회복무요원의 훈훈한 미담이 알려졌다.
마스크 사용의 급증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가운데 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한 방역용 마스크 무료증정 이벤트에 응모해 받은 마스크(KF94) 2천매를 지난 7일 복무 중인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오성환 씨(26)가 그 주인공이다.
오씨는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해 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평소에도 시설을 방문하는 고령 노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다. 그는 “이번과 같은 좋은 기회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어르신 등 마스크가 필요한 시설 이용자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며 오씨에게 감사를 전했다.
부산병무청 김종철 청장은 오씨에게 모범 사회복무요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청장은 “사회복무요원은 국민에게 봉사하면서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진심 어린 노력에 우리 사회가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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