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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로봇랜드 소생 `마지막 기회` 잘 살려야
경남로봇랜드 소생 `마지막 기회` 잘 살려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2.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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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로봇랜드의 정상 운영을 위해 회계ㆍ법률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지난 10일 정상화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비상운영계획은 테마파크 운영의 연속성과 안전 확보, 고용유지를 위해 현재 운영사인 서울랜드 서비스가 일정 기간 임시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비상운영이 끝나면 공모절차를 거쳐 제3의 운영사를 선정해 위탁ㆍ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사의 임시운영에 따른 운영비는 향후 소송 등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청구하게 된다. 정상화 대책으로 △로봇랜드 이용료 다양화를 위한 입장권과 인기 시설 이용료 분리 방안 △성수기 대비 공격적 마케팅 △국도 5호선 조기 개통 △식음카트 추가 운영 △파라솔 추가 설치 등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에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2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내 공공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로봇랜드 활성화 TF팀과 총괄지원반, 창원시는 테마파크 활성화반,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랜드 정상화반 및 소송 대응반 등 4개 반을 구성해 테마파크 관람객 유치ㆍ홍보, 컨벤션 센터 및 R&D센터 활성화 등 로봇랜드 사업 정상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민의 세금이 또다시 로봇랜드로 들어감에도 불구, 도는 기어코 로봇랜드를 `소생 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졌다. 이 로봇랜드 하나로 얼마나 많은 손해와 질책을 받았는지 모른다. 아직 도가 내놓은 대안이 믿음직스럽진 않으나 첫 술에 배부를까.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도민의 실망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한 구상과 전략으로 로봇랜드를 부활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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