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36 (금)
가슴에 박힌 옹이
가슴에 박힌 옹이
  • 경남매일
  • 승인 2020.02.1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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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희 익

뒤 안 오동나무에

마누라 가슴

수없는 못을 박았다

세월이 흘러

나는 못을 뽑다가

뽑기가 힘들어

나무를 베었다

아무 쓸모없는 나무

옹이 자국만 생기고

마누라 가슴

치유 할 수 없는

암 덩어리 생겨

늦게야 후회를 한들

기은 상처

되돌릴 수 이을까

<시인약력>

- 호 : 幹谷(간곡)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 김해 文詩 회원

- 한국문협 모국어 가꾸기 위원회 위원

- 저저 : '지팡이 외 11권

- 수상 : 아시아서석 문학상 시부문 대상 외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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