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중재 무색 남부내륙철도 서부경남 공동 대응
도 중재 무색 남부내륙철도 서부경남 공동 대응
  • 박재근ㆍ이대근ㆍ강보금
  • 승인 2020.02.11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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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서 6개 시ㆍ군 협의회

“노선 원안 추진 조기착공 결의”

창원시 “상생협약 반하는 행동”
11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6개 시ㆍ군협의회서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서부경남 KTX시대 경남공동번영을 위한 공동결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주시가 서부경남 6개 시ㆍ군 협의회를 열고 KTX 조기 착공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에 창원시는 전날 진행한 상생협약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진주시는 11일 오전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한 시ㆍ군협의회를 열고 서부경남 KTX 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공동 발전을 이루는 과제 추진에 역량을 함께 모으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이재근 산청군수, 거창ㆍ합천 부군수가 참석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이들은 서부경남 KTX시대 경남공동번영을 위한 공동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에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시군 협의회 구성’, ‘서부경남 KTX사업이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과 2019년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 내용에 따라 조기 착공’, ‘김천~진주 간 복선화 최우선 추진’, ‘경제ㆍ문화관광ㆍ광역교통 분야 등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을 근간으로 해 지난해 1월 29일 정부가 예타를 면제하고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를 확정지은 것”이라며 “창원시는 노선변경을 철회하고 당초 정부 안대로 조속히 착공되도록 서부경남 시ㆍ군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근 사천시장은 “길이라는 것은 국가발전 전략과 소통의지가 반영 되는 것”이라며 “예타가 면제된 사업에 다시 경제성을 거론할 필요가 없으므로 국가 균형발전차원에서 당초 안대로 추진되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서부경남KTX가 착공단계에서 노선변경은 안되고, 서부경남 각계각층에서 협력이 필요하며, 경남도의 명백한 입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서부경남 KTX의 노선변경 주장에 대해 각 시군에서 마음을 모아 대처하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서로 협력하며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해 시ㆍ군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협력하고, 이날 서명한 시장군수 공동결의문과 시ㆍ군의회 결의문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창원시는 같은 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감을 표했다. 안전건설교통국 최영철 국장은 “어제는 경남도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상생협약을 했으나, 오늘 바로 태세를 전환해 주변 시, 군을 모아놓고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진주시의 이중적인 태도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개탄했다.

이어 “노선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검토 항목에는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여부는 없었다”며 “장래의 철도교통 수요, 철도건설의 경제성과 타당성, 환경의 보전 및 관리방안에 관한 사항만 있으며 지속적으로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이야말로 남부내륙철도의 착공을 지연시키는 일이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최 국장은 “창원시의 주장은 한정된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경상남도 전역을 고속철도 수혜권으로 확장시키는 윈윈 전략”이라며 “누가 혜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자는 취지가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해야 할 때”라며 “국토부는 일정에 맞게 추진하고 있으나, 그 혜택을 받는 지자체가 준비가 안되면 아무리 좋은 시설을 유치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고 앞으로 이러한 소모적인 자리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갈등을 풀겠다며 갈등 주체인 창원시와 진주시를 도청 서부청사로 불렀다. 이 자리에서 양 시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매진해 달라는 경남도 당부를 받아들였다. 또 사업을 지연시킬 주장은 모두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경남도는 국토부의 결정을 기다려 보자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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