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22 (토)
“남부내륙고속철도 군북 환승역 설치해야”
“남부내륙고속철도 군북 환승역 설치해야”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0.02.11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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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창원 요구안 입장 밝혀

경남 중심부 위치한 요충지 역할

교통ㆍ물류 운용 효율 극대화 기대
함안군이 남북내륙고속철도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남북내륙철도 당초안과 창원시 건의안.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선정과 역세권 유치를 두고 경남 지자체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함안군은 창원시의 철도 광역교통망 확충계획 대정부 요구안대로 함안 군북을 경유할 경우에는 반드시 환승역이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서울에서 김천을 거쳐 거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72.4㎞의 단선전철로 총사업비 4조 7천억 원을 투입해 2022년에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광역철도 교통망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이와 관련 창원시는 국토부에 김천에서 합천, 함안 군북역을 경유해 고성ㆍ통영ㆍ거제로 연결하는 직선화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함안군도 국토교통부의 결정을 따르되 향후 군북을 경유할 경우 환승역이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은 함안이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의 요충지로서 산업단지 24개소를 비롯 2천500여 개의 기업체가 운집하고 있는 데다 군북에는 39사단이 주둔하고 있어 중부경남권 주변인구 170만 명이 이용 가능해 향후 철도교통ㆍ물류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임을 내세우고 있다. 국토부에서 창원시의 요구안이 수용될 경우 군은 주변 지자체의 철도 교통망 구축계획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환승역 설치를 적극 유치해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군북 환승역 설치가 이뤄지면 남해안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교통망 구축으로 함안이 교통ㆍ물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아라가야 왕도의 역사ㆍ문화 관광벨트가 조성돼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신성장 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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