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재 창원ㆍ진주시 간담회
“양 시 갈등 증폭 소모적인 논쟁”
“양 시 갈등 증폭 소모적인 논쟁”
“경남균형을 위한 대안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을 놓고 창원시와 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중ㆍ서부경남 지자체가 갈등<7일 자 1면 보도>을 빚자 경남도가 적극 중재에 나섰다. 도는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박정준 서부권개발국장 주재로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과 상생 협력 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와 진주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을 지연시킬 수 있는 주장은 서로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선과 역사 결정은 국토교통부 등 전문기관에 맡기고 조기 착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 거제ㆍ통영ㆍ고성 행정협의회 변광용 거제시장과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선 갈등을 멈추고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창원시와 진주시가 언론을 통해 반박과 재반박을 반복하며 갈등을 증폭해온 것에 대해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지연시킬 수 있는 소모적인 논쟁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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