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57 (목)
도, 신종코로나 검사기관 10곳으로 확대
도, 신종코로나 검사기관 10곳으로 확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2.10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0명ㆍ능동감시 103명

정부지침보다 촘촘히 관리

화훼농가 등 자영업 지원도

 경남도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강화를 위해 기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1곳이던 검사기관을 양산부산대병원 등 10개소로 확대해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국 확진자는 27명이며, 도내 확진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도내 조사대상 의사환자는 현재까지 총 16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명, 능동감시자는 103명이다. 58명은 감시 기간 4일이 경과돼 관리대상에서 최종 해제됐다. 자가격리자 5명은 검사결과 음성이지만,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후베이성 방문자 및 확진자 접촉자, 의심증상이 남아 있거나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로, 현재 ‘강제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이다.

 경남도는 기존 음성판정자 중 감시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능동감시자 103명은 매일 오전ㆍ오후 2차례 도와 시ㆍ군 보건소에서 유선 등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정부지침 보다 더 촘촘하게 관리ㆍ모니터링을 한다는 취지다.

 또 도는 신종코로나 관련 경제적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음식점, 화훼농가 등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우선, 소상공인 대상 특별자금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업체당 7천만 원 이내 특별 자금을 융자하고, 2.5%의 이자보전을 지원한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 4개 사업 318억 원을 조기 집행하고, 시ㆍ군 정책자금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조기 집행을 요청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은 당초 1천872억 원에서 2천735억 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5~8%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없애기 위해 추진 중인 ‘제로페이’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2월부터 ‘기업제로페이’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화훼농가를 위해서는 ‘꽃다발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김경수 도지사가 제안했으며, 화훼농가는 매출을 높이고 뜻깊은 날을 맞은 분들은 축하하기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으로는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 및 중단 우려 시설 및 단체는 실태 파악 후 시ㆍ군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도시락 배달 등 직접적인 지원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