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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오산케이블카 부지서 유물 다량 출토
하동 금오산케이블카 부지서 유물 다량 출토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02.10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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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석기 제작소 추정

무문토기 편ㆍ석기석재 등 나와
청동기 시대 문화층 및 수혈이 발굴된 하동 금오산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부지.

 

 하동 금오산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부지에서 청동기시대 문화층 및 수혈이 발굴됐다.

 하동군은 10일 하동 금오산케이블카 하부 정류장 부지 발굴조사에서 청동기 시대의 무문토기 편과 미완성 석기 편ㆍ석재 등 다수의 유물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토된 유물의 총 조사면적은 1만 4천187㎡에 이른다.

 조사 대상지는 지난 2013년과 2017년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중평리 유물산포지 2와 3의 범위 내에 위치하고 있어 조사 전 선사~고대의 생활유적이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석재와 미완성 석기 편이 다수 출토돼 석기 제작소의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는 덧붙였다.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의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주)하동케이블카가 추진 중인 하동 금오산케이블카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된 다수의 유물에 대해 진주 박물관이나 조사 기관에서 보관하게 된다" 며 "이후에는 국가에 귀속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 금오산케이블카는 1대당 1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20여 대의 자동 순환식 콘돌라를 설치하는 사업을 오는 28일 착공, 202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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