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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남부내륙철도 노선 마찰 해결 잘 해야
도, 남부내륙철도 노선 마찰 해결 잘 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2.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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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 노선으로 불거진 경남권 갈등 풀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갈등의 불씨가 더 커지기 전 다급한 중재로 갈등은 당분간 소등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도는 10일 경남도청에서 박정준 서부권개발국장 주재로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과 상생 협력 방안 모색 간담회를 열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남북내륙철도 사업을 지연시킬 수 있는 주장은 서로 자제하기로 합의, 노선과 역사 결정은 국토교통부 등 전문기관에 맡기고 조기 착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에는 남부경남권 지자체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거제ㆍ통영ㆍ고성 행정협의회 변광용 거제시장과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갈등을 멈추고 경남권이 힘을 합치자는 의견을 드러냈다. 철도의 방향이 어떻게 귀결되던 당장은 도민의 50년 염원이 미뤄지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직 지역 간 이익을 두고 견제와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경남도의 적절한 중재가 계속된다면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착공은 머지않은 일이다. 도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생각하며 경남권을 한마음으로 합칠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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