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54 (목)
전국체전 앞두고 도로망 구축 속도낸다
전국체전 앞두고 도로망 구축 속도낸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2.10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8개 사업ㆍ인프라 확충 본격화

경기장 연결로 확보 시설물 정비

14개 타기관에 사업 협조 요청
김해시가 방문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조 원에 달하는 88개 도로망 구축ㆍ정비 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김해대표 관문 중 하나인 서김해나들목 전경.

 

 오는 2023년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김해시가 방문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조 원에 달하는 88개 도로망 구축ㆍ정비 사업에 속도를 낸다.

 시는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도로 정비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국ㆍ도비 1조 7천억 원을 포함해 2조 원에 육박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고속국도ㆍ국도ㆍ광역도로ㆍ지방도 등 간선도로 관련 15개 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18곳(16.5㎞), 노후도로 재포장ㆍ인도ㆍ자전거도로 정비, 도로 안내 및 안전시설 정비 등을 체전이 열리는 2023년까지 추진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원활한 교통 소통은 물론 인구 6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로서 품격에 걸맞은 도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시는 대상 도로 선정을 위해 지난해 말 체전 개최 전 완료 대상사업을 전수조사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경기장간 연계 교통망, 교통소통 효과, 마라톤 등 경기 지장 없는 노면 상태 등이 우선 고려됐다.

 이에 앞서 중앙, 경남도, 부산시 등 14개 타 기관 사업의 경우 체전 전 완료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전국체전을 유치한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요청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국체전과 직접적인 주경기장 진출입 관련 정비 대상은 총 12곳으로 사업비는 226억 원이 소요된다. 동창원IC~진영(2.5㎞), 진영설창~주경기장(10.4㎞), 서김해IC~주경기장(6.5㎞), 생림나전~연지사거리(4.9㎞), 불암동~동김해IC(2.5㎞) 등이다.

 또 90억 원을 투입해 가야테마파크 등 6개 주요 관광지 주변 도로 20㎞도 정비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각종 도로 시설물 정비도 빼놓을 수 없다. 동김해IC~운동장, 서김해IC~운동장, 국도58호선~생림대로~김해대로로 이어지는 3개 주요 관문에 방음벽 및 중앙분리대, 안전휀스 설치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49억 원 들여 정비한다.

 이어 원활한 시가지 간 교통 소통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천115억 원을 투입, 후포~내덕 간 도로(길이 932m, 폭 17.5m) 개설, 주촌~장유 접근성 개선 등 18곳의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하거나 개설한다.

 아울러 올해 안에 서김해IC 진출입로 293m를 폭 3.3~4.6m 더 늘리고 이듬해까지 율하하이패스IC 창원방향 1개소를 설치하는 고속국도 2개 사업의 차질 없는 완성을 시행청인 한국도로공사 측에 요청했다.

 이외에도 국도58호선 무계~삼계, 부원교차로 개선 등 9개소 국도사업은 시행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진영국토관리사무소에, 한림~생림 등 2개 국가지원지방도사업은 경남도에 체전 전 완공을 건의했다.

 허성곤 시장은 “2023년 전국체전 전까지 도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내외 방문객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가야왕도 김해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도록 하겠다”며 “공사 과정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