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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과 사랑으로 학교폭력 예방
따뜻한 시선과 사랑으로 학교폭력 예방
  • 경남매일
  • 승인 2020.02.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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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김철우

 이때쯤이면 방학을 마치고 졸업시즌과 함께 시작되는 새로운 환경에서 맞이할 신학기와 맞물려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설렘으로 다가오지만 누군가에게는 크나큰 상처와 아픔이 될 수 있는 학교폭력이 기지개를 켤 것이다.

 최근 발생한 김해 10대 남녀 중학생들의 후배 여학생 집단 폭행 사건, 지난해 벌어진 여고생 무차별 폭행 사건 등은 만연해진 심각성을 단면으로 보여주면서 고질적인 범죄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한 피해 학생은 1.2%로 초등학생(2.1%), 중학생(0.8%), 고등학생(0.3%)이 피해를 경험했으며,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이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19.5%), 스토킹(10.6%), 사이버 괴롭힘(8.2%), 신체폭력(7.7%)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형도 많이 변해 매우 다양화되면서 신체폭행과 금품갈취 등이 주를 이루던 것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은밀하고 잔인한 수법으로 진화되고 있다. 근래는 스마트폰 등으로 SNS를 이용해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사이버공간에서 범죄와 결합되면서 사생활까지도 침범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이렇듯 학교폭력을 당했을 경우에는 112또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117CHAT` 서비스와, 1588-7179(학생고충 상담전화), 1388(청소년 긴급전화), 온라인 상담 센터인 Wee 센터, 안전드림, 청소년 사이버 상담 센터,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쉽게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과 학교에서 지속적인 관심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게 모두가 함께할 때 비로소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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