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00:51 (토)
거제시 `정당 가입 이ㆍ통장 현황 파악`문건 `파장`
거제시 `정당 가입 이ㆍ통장 현황 파악`문건 `파장`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0.02.09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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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거제시 지구당

공무원 불법선거 개입 반발

 거제시가 4ㆍ15총선을 앞두고 일선 면ㆍ동에 하달한 `이ㆍ통장 정당 가입 현황 파악` 문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거제 시청 시정계에서 하달한 이 공문서는 면동을 통해 이ㆍ통장들에게 알려졌고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는 것.

 이장 A(60) 씨는 "동료 통장을 통해 이 사실을 전달받고 면사무소로 가서 이 문건을 확인했다"며 "전두환 정부 때부터 이장을 해왔지만 이장의 정당가입현황을 파악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거제시 지구당은 "4ㆍ15총선에 이ㆍ통장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성향을 파악하고 있는 증거가 들어났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자당의 이ㆍ통장들을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술수가 드러난 만큼 초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ㆍ통장의 정치적 중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시점에 시청 주문 관서가 공문으로 하달한 이 문건의 향방은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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