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유재석 아이템 나올 것"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 "유재석 아이템 나올 것"
  • 연합뉴스
  • 승인 2020.02.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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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TV` 출연 뒷얘기 공개

타사 협업에 "저지르고 봐"

플랫폼보다 콘텐츠 우위 선정
김태호 PD는 최근 경쟁사와 뭉치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 MBC

 

 "`무한도전`을 14년 동안 책임PD로서 만들었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휴식하는) 1년간 관찰도 고민도 많이 했지만 벗어날 순 없더라고요. 제가 최선을 다한 프로그램이라 그걸 부정하는 순간 밑바탕이 될 콘텐츠가 없는 것 같아서요. 그 정신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화법을 찾아가야 하는 과제가 `놀면 뭐하니?`였습니다."

 김태호 PD는 8일 MBC TV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탐나는 TV`에 출연해 화제의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프로젝트에 대해 귀띔했다.


 작년 7월 첫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지난 반년간 릴레이 카메라, 조의 아파트, 대한민국라이브, 유플래쉬, 뽕포유, 인생라면까지 6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초반엔 `김태호 PD 작품치곤 기대만 못하다`는 감상도 있었지만, 유재석이 드럼을 연주하는 유플래쉬부터 슬슬 반응이 오더니 뽕포유는 지난해 하반기 대세 `유산슬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김 PD는 "제일 먼저 선정한 건 `확장`이라는 코드였다. 이 코드를 갖고 유튜브 사용자들과 함께 테스트해보자며 던진 게 릴레이 카메라였다"며 "초반 6회까지 내용은 유튜브에 올리려고 했던 내용이다. 유튜브는 댓글이 좋게 달리는데 이걸 보고 덜컥 방송일이 잡히면서 실험이 6회까지 나왔던 것"이라고 뒷이야기를 풀었다.

 앞으로의 프로젝트에 대해선 "유재석과 진행하는 아이템 2∼3가지가 있다. 유재석이 펭수의 골드버튼(채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면 유튜브에서 주는 선물)을 보고 부러워하는 모습을 봤다. `원하면 만들어줄게`란 마음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해볼까 한다"고 설명했다. 선보이지 못한 프로젝트도 있다. 김 PD는 "대한민국라이브의 교통수단 다음 주제로 의자도 있었다. 시골 버스 정류장, 주민센터 의자, 은행 대출창구 의자 등 의자를 활용하는 분들의 삶 각각의 이야기를 주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보수적인 지상파 방송사에 몸담고 있으면서 경쟁사와 뭉치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 데 대해 김 PD는 "둘만 알고 진행했다. 내부 보고 없이 저질렀던 측면이 크다"면서 "방송이 디지털에 위축될 걱정으로 고민하다가 재미있는 콘텐츠라면 어느 플랫폼이든 보지 않을까, 우리가 씨실이 돼서 날실을 엮어내면 플랫폼보다 콘텐츠가 위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주목도 높은 큰 화면과 손바닥 안 모바일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던 그는 대안으로 `마블 같은 세계관`을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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