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48 (토)
김해서 조폭 두목과 말다툼ㆍ살해 일당 검거
김해서 조폭 두목과 말다툼ㆍ살해 일당 검거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2.06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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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서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살해한 술집 주인과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살인)로 술집 주인 A 씨(37)와 종업원 B 씨(34)ㆍC 씨(34)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BㆍC 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 30분께 김해시 한 주점에서 지역 조직폭력배 삼방파 두목 D 씨(46)와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었다. B 씨 등은 술집 주인 A 씨에게 `D 씨가 자꾸 훈계하며 괴롭힌다`고 도움을 요청, 함께 술자리로 되돌아와 다투다 술집 앞 도로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도 다툼이 이어졌고 이들 3명은 들고 있던 흉기 등을 이용해 D 씨 허벅지를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D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출혈 과다로 숨졌다.

 A 씨 일당은 하루 만에 자수 의사를 밝혔고 6일 오전 0시 20분께 하동군의 한 도로변에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삼방파 두목 D 씨는 평소에도 피의자들을 괴롭힌 것 같다"며 살인이나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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