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1:11 (목)
코로나 우려 속 경마장은 흥행
코로나 우려 속 경마장은 흥행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2.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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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일까지 1만6천명 입장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 속 밀집된 공간에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마장 입장객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ㆍ경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의 경마장 입장객은 1만 6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1월 17~19일 3일간 이용객 집계(1만 7천명)와 큰 차이가 없다.

 렛츠런파크 부산ㆍ경남 관계자는 “1천명이 줄었지만, 신종 코로나 여파로 입장객이 줄었다기보다는 설 연휴 직전 입장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아직은 신종 코로나 영향은 적으며 화상경마장 입장객도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경마장은 지난달 31일부터 관람대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마사회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셔틀버스, 식당 등 편의시설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의무실을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사업장 곳곳에 방역 활동이 강화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마장 임시 휴장을 검토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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