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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제2의 나테이박` 꿈꾼다
NC, `제2의 나테이박` 꿈꾼다
  • 연합뉴스
  • 승인 2020.02.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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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복귀 단계별 훈련

박석민, FA계약 맺어 잔류

알테어ㆍ양의지와 `타선 기대`
지난해 11월 29일 입국한 나성범./연합뉴스
나테이박의 NC 박석민 선수./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올해 제2의 `나테이박`을 꿈꾸고 있다.

 나테이박은 지난 2016년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이어진 막강 중심타선의 별명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했던 나성범이 올해 건강하게 돌아올 예정이고, 박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어 NC에 잔류했다.

 기대받는 새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도 합류했고, 거포 포수 양의지도 NC에서 2년 차를 맞이한다.

 관건은 나성범의 회복이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주루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치면서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원판 성형 수술을 받은 그는 미국에 홀로 건너가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재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나성범의 몸 상태는 80∼90%였다. 캠프에서 타격ㆍ수비ㆍ주루 준비를 마치고 2020시즌 개막전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

 NC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여전히 100%의 몸 상태는 아니어서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훈련에서는 수비 훈련은 건너뛰었다. 간단한 베이스 러닝과 티 배팅 연습을 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에는 땅볼 등 수비 훈련과 정상적인 타격 훈련에 들어갔다.

 NC는 "캠프를 마치기 전까지 주루에서는 베이스별 슬라이딩, 수비에서는 기존 외야 수비 훈련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을 지켜보는 동료들은 기대감을 키운다.

 박민우는 "성범이 형이 다시 건강한 몸으로 왔다. 예전 우리 팀이 상위권에 있을 때의 `나테이박`처럼 중심타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알테어도 기대되고, 양의지 형, 모창민 형, 박석민 형 등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다. 성범 형과 알테어가 잘해주고 테이블세터인 저의 이명기 형이 잘하면 타선은 잘되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알테어는 첫 훈련에서 타격 스윙 궤도가 간결하면서 좋고 힘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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