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11 (토)
깊어가는 가을 산
깊어가는 가을 산
  • 경남매일
  • 승인 2020.02.0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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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옥

멀리서 가까이서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가는 길

싯누런 낙엽송이

모퉁이마다 얼굴을 바꾸고

파르르 떠는 붉은 단풍

조금씩 산을 오르면서

한발씩 다가는 사람들

더불어 산이 되고

더불어 하나가 되는

깊어가는 가을 산

지치고 아픈 영혼들

힘든 삶들을 위로해주고

모두 보듬어주는 어머니 같은 산

<시인약력>

- 경남 산청 출생

- 월간 문학세계등단(2013)

- 문학세계문인회, 김해문인협회 회원

- 가야여성문학회 회원

- 김해 文詩 회원, 벨라회 회원

- 공저 `하늘빛 산방`, `명작가선`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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