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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작년 매출 5천879억원… 전년의 두 배
빅히트 작년 매출 5천879억원… 전년의 두 배
  • 연합뉴스
  • 승인 2020.02.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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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영업이익 잠정치 975억원

국내외 아티스트와도 협업 확장

CJ와 합작 보이그룹 연내 데뷔
빅히트 회사설명회 방시혁 대표.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전년의 두 배 가까운 5천8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빅히트 측은 5일 2020년 상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 보도자료에서 "다각화한 사업을 통해 음반ㆍ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매출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으로 빅히트의 지난해 연결매출은 5천879억 원이고, 연결영업이익은 975억 원(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이었다. 2018년 매출 3천14억 원, 영업이익 798억 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설명회 영상에서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 인수 및 CJ ENM과 합작법인인 빌리프(Belift) 설립을 통한 멀티 레이블화, 각 사업 부문의 별도 법인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고도화하며 멀티 비즈니스 회사로서 외형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윤석준 빅히트 공동대표는 빅히트 사업의 성공 사례를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아티스트들에게 적용해 `비즈니스 모듈`화 하며 사례를 확장하는 게 `빅히트 위닝 포뮬러`를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더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할 것이라며 "그 첫 사례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세븐틴`이 위버스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위버스`는 빅히트 아티스트와 팬들이 사용해온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빌리프 최윤혁 부대표는 K팝 육성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겠다며, 첫 프로젝트로 다국적 소년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 연내 데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지난해 3월 CJ ENM과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이기 위한 합작 법인 빌리프를 설립한 바 있다.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와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의 합작 프로젝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내년 데뷔할 걸그룹도 구성됐다. 지난해 데뷔한 빅히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월드투어에 나서고, 2022년 새로운 보이그룹도 론칭한다.

 아울러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드라마, 신규 캐릭터 아이템 등 론칭 소식을 전하고, 아티스트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내달 선보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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