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52 (토)
창원 코로나 가짜뉴스 유포 20대 남성 검거
창원 코로나 가짜뉴스 유포 20대 남성 검거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2.04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난삼아 친구들에게 전달” 진술

경찰, 유언비어ㆍ정보유출 5건 수사

 창원 진해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같은 혐의로 A씨(27ㆍ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카카오톡을 통해 ‘창원 진해구의 한 동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했다’는 내용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유포한 메시지 내용에는 감염 우려자에 대한 ‘발생 일시 및 장소, 감염 우려자 인적사항, 발생 경위, 조치 사항’ 등이 실제 문서처럼 상세하게 적혀 있다.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고 한때 관할 보건소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전화가 폭주했다.

 이에 창원시는 SNS상에 긴급공지를 올렸고 경찰에 최초 유포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카카오톡 역추적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인에게 받은 메시지에 지역명을 고향인 창원시 진해구로 바꾼 후 친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별생각 없이 장난삼아서 했다”며 “이렇게 많이 전파될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등을 마치는 대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경찰은 신종코로나 관련 가짜뉴스ㆍ정보유출 사건 5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